휴대폰을 4년째 사용한적이 처음인데 바꿀까 고민하다가 아직 사용할만해서 기존 SKT 에서 알뜰폰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집에 TV는 없어서 SK브로드밴드 인터넷과 3인가족 모두 SKT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셀프개통
알뜰폰 회사가 워낙 많으니 고르는것도 일이더군요. 저는 프리티라는 회사를 골랐습니다. 이마트24에서 LGU+ 원칩 유심을 8800원씩 주고 2개를 사와서 집에서 셀프개통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요금제를 이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신한카드 자동이체시 12개월간 요금이 8800원 입니다. 12개월쓰고 특가요금으로 번호이동할 생각입니다. 요금을 저렴하게 사용하기위해 1년에 한번정도는 귀차니즘을 극복해야할 듯 합니다. 기본제공이라고 적힌것은 무제한이라는 뜻입니다.
요금제를 선택후 LGU+ 셀프개통하기를 한번 해봅니다. 세상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휴대폰 개통을 내 손으로 직접 집에서 하다니요. 유심변경이야 많이 해봤지만 번호이동을 이렇게 쉽게 할수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셀프개통은 기다림없이 바로 개통이 됩니다. 너무 간편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곧바로 제 배우자의 것도 신청해봅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신청합니다. 30,150원이네요. 이것도 신한카드 자동이체시라는 12개월 조건이 있습니다.
휴대폰 2개 요금이 10만원 가량 나왔는데 매월 6만원 절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통화품질이나 사용하는데에 전혀 불편한점은 없습니다.
알뜰폰이란?
알뜰폰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알뜰폰은 휴대폰 이름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통화 및 문자 기능을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입니다. (요금제가 알뜰하다는 말) 대개 이동통신 사업자의 자회사에서 제공되며 가입비나 약정기간이 없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알뜰폰은 휴대폰을 판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용중인 휴대폰을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이동통신 사업자의 자회사는 SK텔레콤의 알뜰폰, KT의 올레마켓, LG유플러스의 U+알뜰폰입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알뜰폰으로 바꾸면 수신이 안된다거나 터지지않는다고 말을 하곤합니다. 하지만 그렇지않습니다. 이동통신 사업자의 자회사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때문에 별개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휴대폰기기가 필요할 경우
휴대폰을 2년 넘게 사용하다가 기기를 바꿔야 한다면 고민이 될 것입니다. 2년 약정으로 기기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대신 요금제를 비싼걸로 6개월을 사용할 것인가. 자급제를 사서 알뜰요금제로 사용할 것인가. 사실 이득 계산을 해보면 자급제를 구매하여 알뜰요금제로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이폰 미니 12를 얼마전 아이에게 구매해줬는데 통신사 혜택받고 구입했습니다.
통신사 혜택으로 기기값 할인받을경우 120,000+528,000(22,000원 요금제 X 24개월)=648,000원,
알뜰요금제를 사용했을경우 자급제폰 600,000+60,000(2,500원 요금제 X 24개월)=660,000 원
이럴경우 별 차이가 나지않습니다. 2년 사용후 알뜰요금제로 갈아타는게 좋아보이네요. 통신사 멤버십 혜택을 이용할수 있으니 제 아이는 알뜰폰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자급제 사서 알뜰폰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시지말고 내가 사고자하는 기기의 통신사 혜택을 확인해보시고 2년간 어떤것이 더 유리할지 계산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불편한 점
고객센터 연결이 쉽지않습니다. 연결 할 일이 잘 없지만 요금제 변경, 부가서비스등을 신청할때 전화로 해야합니다. 자동납부방법 변경도 전화로 본인확인후 진행 가능합니다. 미성년자, 외국인인 경우 셀프개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번호변경시 신청서와 신분증 사본이 필요합니다. 멤버십 혜택이 없습니다. 해외 로밍이 불편합니다. 결합할인이 없거나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