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는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요즈음은 초등학생, 중학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공부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이맥과 아이패드 호환
아이패드를 아이가 5학년때 구입했습니다. 공부를 준비할때 조금 더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하였고 과제를 할 때 종종 필요했기에 아이패드 프로로 구입했습니다. 아이폰 3GS 때부터 쭉 애플제품을 사용해 왔던지라 사용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지만 굿노트는 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이의 말로는 공부가 즐거워졌다고 합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공부하는 방식도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손으로 연필, 샤프를 잡고 글을 적는 시대가 아닌, 전자펜으로 패드에 가볍고 빠르게 끄적이는 게 얼마나 효율적인지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알거라 생각합니다.
굿노트를 이용하기 위해 아이패드를 구입한다고 합니다. 굿노트를 사용해 보니 그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아이가 패드로 공부한 걸 저는 실시간으로 제 아이맥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이는 문제를 풀고 저는 실시간으로 채점도 해주고 하니 재밌어하더군요. 답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오답체크도 여러 가지 색으로 지정해서 하니 아이의 문제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동성과 휴대성
제 아이는 주말이 되면 도서관엘 갑니다. 많은 책을 가져가지 않고 아이패드에 공부할 부분 사진을 찍어서 갑니다.
가볍고 이동성이 좋아 어디에서든 공부할 수 있는 게 최고 장점입니다. 책, 노트, 필기구등을 모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차에서도 복습할 수 있고 어디에서든 금방 열어볼 수 있으니 효율성이 대단히 뛰어납니다.
하지만 처음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부모님들은 사용에 대한 지침을 제공해야 합니다. 초등학생들은 아직 기초적인 도덕적 가치와 인터넷 사용의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더욱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많은 걸 허용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지도한다면 잘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필기
처음에 아이패드에 필기를 할 때 지렁이가 기어가듯 적응하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 아이는 오죽했을까요. 과연 필기를 잘하며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나아지더군요.
아이스스로 수학 문제를 풀고 문법 정리도 하고 학교 과제 공부도 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형을 그릴 때 모눈노트가 필요한데 굿노트에 다양한 서식이 있으니 아이가 알아서 잘 찾아서 사용합니다.
기파랑문해원 과제로 나온 단어평가도 사진을 찍어서 공부하더군요. 아이패드 하나로 한 번에 모든 걸 다 공부할 수 있어서 외출할 때 너무 편합니다. 이동하는 학습도구 같네요.
앞으로 6년을 넘게 지겹게 공부해야 하는데 아이에게 '즐겁게 공부해라' '공부는 다 하는 것이다' '그냥 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보다 공부환경을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외울 거 조금이라도 즐겁게 외우고 이왕 풀어야 할 거 좀 더 손쉽게 풀고 한다면 아이도 공부하는데 더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앱
아래 앱은 애플에서 나온 FreeForm이라는 앱입니다. 아이가 중국어 공부는 굿노트에 하질 않고 프리폼에다가 했네요. 프리폼은 광범위해서 한 페이지에 엄청 많은 양을 적을 수가 있습니다. 한자를 싫어하지만 프리폼이란 앱으로 인해 중국어 또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노트에 한자를 적을 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했고 싫어했는데 이제는 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스스로 과제를 잘 챙깁니다.
그래서 아이패드가 저한테는 아주 효자아이템입니다. 제가 아이 공부에 신경을 덜 쓸 수 있고 제 할 일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 아이에게 아이패드는 친구 같다고 합니다. 공부를 끝내고 아이패드로 영상을 보기도 하고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아주 애지중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필기하는 게 익숙해지니 일반 노트에 필기하는 것도 힘들어하지 않고 잘 해내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공부하기 위해 아이패드를 사달라고 한다면 저는 추천해 드리지만 아이와 미리 약속을 하고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